사찰 108

당진 _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 삼존좌상

[인법당] 보물인 삼존불이 자리한 건물로 전각의 가운데 모셔져 있다.   대웅전이 아닌 이곳에 차려진 법당의 유리함 안에 잘 모셔진 삼존불상의 모습이다.  [보물 제 409호 당진 영탑사 금동비로자나불 삼존좌상] 8각형 연꽃무늬 대좌 위로 본존불인 비로자나 부처님과 협시보살로 문수 보현 보살이 자리한 삼존좌상으로, 본존불 비로자나 부처님은 네모진 두상에 가늘고 내려뜬 눈 오똑한 코와 적은 입의 형상 기법이 고려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한다. 좌우 협시 보살은 모습과 손동작이 대칭으로 같으며, 화려한 모습이다. 좌대는 연곷 모양으로, 좌대에서 나온 연꽃줄기가 두 협시보살이 좌대로 활용된  특이한 형상을 보인다.

진천 :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자리를 옮겨 성림사의 사찰로 향한다. 성림사는 진천의 성주산에 자리한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성림사가 있는 자리에는 고려시대의 번창한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문헌상 확인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조성된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주변에서 기와 및 자기 조각들이 다수 발견되어, 고려시대의 규모가 큰사찰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성림사는 1970년에 승려 전해산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 성림사 극락전 ] 마애불상은 성림사 대웅전이 아닌 사찰 입구의 극락전을 통하여 볼 수 있다. [불상이 모셔진 바위와 극락전] 앞 건물에 참배하는 극락전이 뒷편에 건물을 내지어 불상을 보호하고 있다.  [진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이전에는 불상이 극락전 한쪽벽을 차지하듯 안에 모셔졌다는데 지금의 모습..

진천 : 영수사, 영산회괘불탱

아무 것도 새겨지지 않은 비만 있는 진천 연곡리 석비와  함께 진천에 있는 2개의 보물 중의 하나인 영산회 괘불탱을 지닌 영수사로 찾아간다. [두타산 영수사 일주문] 기둥이 하나인 일주문의 두타산 영수사라는 독특한 현판이 입구의 한적함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인적은 드물고  주차장 입구 쪽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영수사는 태조 1년(918년 증통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나 기록이 없고, 전해지는 중수기는 1624년 벽암대사가 중건하고 1831년 (순조30)승려 묘익이 중수하고, 근래 혜철 스님이 중창하여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입구와 주차장, 일주문에 비해 사찰은 잘 정비되고, 보물을 간직할 만한 절 같지 않게, 오래지 않은 사찰이란 느낌을 갖게한다.   [괘불대] 눈에 들어 온 괘..

진천 : 성림사 마애불

자리를 옮겨 성림사의 사찰로 향한다. 성림사는 진천의 성주산에 자리한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성림사가 있는 자리에는 고려시대의 번창한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문헌상 확인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조성된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주변에서 기와 및 자기 조각들이 다수 발견되어, 고려시대의 규모가 큰사찰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성림사는 1970년에 승려 전해산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 성림사 극락전 ] 마애불상은 성림사 대웅전이 아닌 사찰 입구의 극락전을 통하여 볼 수 있다. [불상이 모셔진 바위와 극락전] 앞 건물에 참배하는 극락전이 뒷편에 건물을 내지어 불상을 보호하고 있다. [진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이전에는 불상이 극락전 한쪽벽을 차지하듯 안에 모셔졌다는데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극락전 ..

울주 - 석남사승탑

석남사로 향한다. [석남사 일주문] 큰 사찰을 찾아드는 길은 각종 오래 된 나무로 된 길이라, 걷는 동안 마음의 평온을 느끼게 된다. 석남사는 신라 헌덕왕에 도의 국사가 건립한 사찰로 보물 제 369호 인 승탑과 삼층석탑, 돌수조의 문화재가 있는 사찰이다. 계곡의 풍경을 즐기며 옆길로 찾아든다. [대웅전 과 석탑] 대웅전 앞 석탑은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하기 위에 1973년에 지은 것이다라 한다. [대웅전] [삼층석탑] 석남사 삼층석탑은 극락전 앞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높이는 2.5m이다. 원래 대웅전 앞에 있었으나, 1973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웠다.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으로 체감미가 우수하고, 정상에는 노반석, 앙화, 보개 등을 갖추고 있으며, 노반석 이상의 부재는 후대에 보수..

고성 - 문수사

길 경남 고성을 찾는다. 이곳에서 사량도를 방문하는 동반자를 가오치 선착장에서 배웅하고, 며칠전 사량도를 같이 방문하여 둘러 본 터라, 혼자 남아 일정을 소화하며 고성의 문화재를 찾아보려 한다. [사량도] 가오치선착장을 나서 도산일주로를 따라 바닷길을 돌며, 고성에서 멀리 사량도로 향하는 배를 먼발치로 바라본다. 고성엔 옥천사가 유명하지만, 그간 여러번 방문한 터라 새로움을 찾는 여행의 맛을 위해 그간 가보지 못한 운흥사를 찾아 보려 한다. 고성 여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문수암을 먼저 찾아본다. 이 곳에서 보는 섬들이 만들어 내는 앞바다의 풍경이 생각나서 이다. 굽이굽이 돌아 도는 길을 오르면 무이산에 자리한 신문왕 8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문수암에 이른다. 이곳 주차장에서 보이는 섬들과 아기자기한 그..

남양주 - 수종사

의정부 방문을 끝내고 귀가 길에 구리를 지나며 운길산의 수종사를 떠올린다. 오늘의 날씨는 매우 화창하기에, 예전의 방문시 안개로 보지 못하던 수종사에서 보는 양수리의 전경이 생각나서 이기도 하다. 또한 그 곳에 자리한 보물로 지정 된 탑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방문한다. 방문하려 한 수종사는 봉선사의 말사로, 세조 5(1459)년 창건됐다고 전해 내려온다. 수종사는 세조가 두물머리에서 하룻밤 머물다, 새벽의 종소리에 잠을 깨어 종소리를 따라 산으로 오르니, 그 소리는 바위동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였다 하며, 동굴 속에서 18나한을 발견하는 사찰의 중창을 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심었다는 은행나무 두 그루는 사찰에 자리하고 있다. 가파른 산길에 만들어져 있는 시멘트 길을 타고 사찰의 입구까지 ..

공주 - 갑사

오랜만에 보는 동문들과 지난 날을 회상하며 찻집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갑사의 방문을 제시해 본다. 함께 잠시 자연 속을 걸으며, 이들과 시간 보내면서도 보물을 볼 수 있다는 나의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많은 사람이 계룡산의 갑사를 알고는 있지만 선뜻 찾아보기 쉽지 않은 곳이라 생각하며 갑사를 찾는다. 잠시 뒤쳐져 걸으며 계곡의 물소리와 산새 소리에 귀 기울이며, 즐거운 모습으로 이야기나누며 나란이 사찰을 들어서는 뒷 모습을 보며, 자연과 함께 함을 다행이라 생각해본다. 846.5m인 계룡산은 846.5m 로 공주시, 논산시, 대전광역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기가 강한 곳이라 한다. 조선 왕조가 도읍터를 고려했던 장소이었으며, 이 곳 계룡산의 갑사는 통일교의 성지 중 하..

진주 청곡사

오늘은 꽃구경 간다. 먼저 진주로 향한다. 남도 꽃구경에 매화는 늦었으리라 생각하며 진주서 길을 잡아 하동 그리고 시간이 닿으면 구례로 돌아 귀가 하려한다. 그래도 여행의 목적이 문화제 탐방인지라 진주의 유명사찰인 청곡사로 향한다. 함양을 지나는 길부터는 벛꽃이 눈에 들어온다. 산중에도 길가에도 하얗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 벌써 이따금 부는 바람에 꽃비가 내리니 가는 동안에도 눈호강을 한다. 이곳과 고성 일대, 창원, 진해는 벛꽃이 한탕이겠구나 생각하며, 청곡사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사찰로 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오늘은 일주문을 지나 사찰을 방문하여 본다. 입구의 저수지에 비치는 여린 잎을 가진 나무의 반영이 눈에 들어온다. [청곡사 일주문] [청곡사 전경] 청곡사는 통일신라 헌강왕 5년(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