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들어서면 구 영릉의 석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 눈길을 끈다. [구영릉 석물] 영릉은 세종대왕과 왕비 소현왕후를 모신 왕릉으로 처음에는 서초구의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인 헌릉의 서쪽에 자리하다가, 길지가 아니라는 논의로 예종 원년에 현재 영릉이 있는 여주로 옮기게 되는 데, 이 당시 능을 치장하던 석물을 옮기기 어려워 땅에 묻었고, 이를 1970년대에 발굴하여 석양 석마 망주석, 장명등, 석인상, 혼유석, 세종대왕 신도비 등 석물을 1974년 이곳 세종대왕 기념사업회로 옮겨 왔다고 한다. [문, 무인석과 석양] 왕릉에 설치 되었던 석물 하나 하나가 그 시대의 조각의 양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랜시간 땅에 묻혀 있어 손상이 없지는 않으나, 크기나 모양이 세종대왕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보물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