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행의 마지막으로 보물을 찾아 나선다. 소쇄원에서 저수지 반대편에 머무는 개선사지로 향한다. 멀지 않은 길이지만 길이 잘 알려지지 않고 석등 만이 존재하여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설렁하다. [보물 제 111 호 담양 개선사지 석등] 석등은 오랫동안 파묻혀 있던 것을 바닥을 파고 흩어진 부분을 정리하여 다시 세웠다고 하는데 1963년 보물로 지정된다. 높이 3.5m로, 아래 받침돌에는 엎어 놓은 연꽃 모양이 있고, 사잇기둥은 장고 모양이며, 윗 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모양이 있다. 불을 밝히는 화사석은 8각으로 창이 8면에 있다. 지붕돌은 아랫면에 낮고 널찍한 괴임이 있고, 8각의 끝부분에는 꽃 모양이 조각되어 있다.석등의 창 사이 공간에 글이 새겨져 있는데, 신라시대 석등 가운데 글씨를 새긴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