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불 15

충주 : 미륵사지

오늘은 복원 공사가 다 끝났을까 하는 마음으로 충주로 향한다. 이곳의 미륵리 석조여래 입상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는데, 모습을 드러내어 주어 기쁜 마음으로 다가간다.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한 석굴사원터로써, 거대한 돌로 석굴을 쌓아 불상을 모시고, 위에 목조건물을 올린 형상이라는데, 자취는 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조사 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고려 전기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지에는 석불입상(보물), 5층석탑(보물), 석등, 당간지주 등 문화재 들이 있다. [미륵사지]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가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서, 남쪽을 바라 보도록 마애불을 만..

함안 - 대산리 석조삼존상

무진정을 찾아가다 길 건너로 접어 들어 마을 입구에 자리한 보물을 찾아 본다. 아담하게 자리한 전각 안에 불상이 보이는 이곳은 함주지의 기록을 통해 북사( 北寺)가 있던 곳으로 추정한다. 발굴로 확인된 절터는 동지산 남쪽의 작은 골짜기 남향으로 자리하는데, 남북국시대의 평지사찰의 입지로, 이곳 대사리 마을 전체를 절터로 추정한다.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지속적 수리와 증축이 있다가, 조선 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물 제 71호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대사(大寺)골로 불리는 마을 입구에 3구의 불상이 전각안에 석불군을 이루고 있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물 제 71호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좌우 측면의 불상은 다른 불상의 협시 보살로 만들..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

함양의 보물인 교산리 석조여래 좌상을 찾아 함양 읍내로 들어선다. 원래는 청룡사터 또는 용산사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은 함양중 고등 학교에 모셔져 있다. [보물 제 376호 교산리 석조여래 좌상] 고려시대의 석불좌상이다. 대좌의 높이까지 포함하여 4m가 넘는 거대한 조각으로 불상 뒤의 광배(光背)가 없어지고, 불상의 얼굴과 오른손, 무릎 및 대좌(臺座) 일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얼굴은 몹시 닳고 머리에도 파손이 심하여 세부는 알 수 없는데 큼직하고 강건해 보인다. 이런 형태의 얼굴은 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과 비슷하며 밝은 미소까지 흡사하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신체는 건장한 편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몸을 가로지르는 옷주름은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조금은 형식적으..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如一同行 - 청주박물관, 용두사지철당간,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2.14 23:00 시내를 벗어나 증평 방향의 길을 접어든다. [석조여래입상] [석조여래삼존상] 뒷모습 [보물 재 1941호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 ] 이곳 비중리로 안내판을 따라 동네로 내려서면 길가이 낮은 언덕의 전각을 볼 수 있다. 이곳에 보물인 석조 여래 삼존상과 석조여애 입상이 자리한다. 길 주변에 주차공간이 없고 진입로가 명확하지 않아 다소 불편하다. 주변 하수시설 공사로 더욱 불편불하. 다만 전각과 주변은 울타리와 주변 환경이 잘 정리되어 있다. 느낌이지만 역사적인 귀중한 문화재이지만 원형의소실이 많이 되어 안타까움을 느기게 한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하나의 돌에 광배..

천안 용화사

고즈녁한 사찰은 바위군을 이룬 산기슭을 활용하여 아기자기 하고 볼거리가 다양한 사찰이다. 이곳 저곳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바위와 건물 석조물이 조화롭고 다양함은 이 작은 사찰이 주는 매력이다. 가파른 산길을 내려와 저수지를 돌고, 독립기념관을 통과하여 가야하는 용화사로 향한다. 목천면사무소에서 병천으로 가는 길 왼쪽 산기슭에 있는 용화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사찰의 창건 내력은 알수 없으나 발굴된 유물로 신라말이나 고려초로 추정한다. 이곳에 충남 유형문화재 제 58호 용화사 석조여래 입상이 있다. 굽보나 보물은 아니지만 도 지정 문화재로써 미래에 연구가 되면 보물로 지정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사찰로 들어서는 입구에 일주문이 없고, 길을 따라 들어서면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

강릉 신복사지, 보현사

如一同行 마흔 일곱번째 - 강릉 신복사지, 보현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09 21:50 단풍이 곱게 온 산을 물들이는 계절이다. 오랜만에 고속도로로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향한다. 얼마 전 새 식구를 맞은 동생의 집을 모친과 들려 보러 가는 길에 이곳의 보물을 찾아보려 한다. 강릉의 국보, 보물은 유적 건조물인 입영관 산문, 경포대, 오죽헌, 해운정 등 잘 알려진 건축물들이 있으며, 가장 최근인 2020년 12월 보물로 지정된 강릉향교 명륜당과 동무 서무, 전랑 등이 있어 둘러 보아도 좋으나,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지 못하는 보물을 보고 알리고 하는 마음으로 신복사지와 보현사을 찾아보기로 한다. 신복사지는 강릉 시청에서 남대천을 건너 얼마 멀지 않은 내곡동에 자리한다. 낮으막한 구릉에 자리..

홍천 물걸리 사지

如一同行 서른 아홉번째 - 홍천(2) 물걸리 사지 수타사에서 내촌면으로 길을 나서면 물걸리 사지가 있다. 이곳 물걸리 사지에는 많은 보불이 존재한다. 내촌면으로 피서 오는 사람은 많지만 이곳에 보물이 다섯개나 존재하는 지는 잘 모르고 있다. 이름난 수타사 가 가지고 있는 월인석보와 동종이 보물 2종이지만 수타사 절 보다도 물걸리 절터의 전각안에는 4 가지의 보물과 하나의 삼층 석탑이 존재 한다는 것은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마을의 한부분이라 사지 바로 옆에 농가가 있다. 큰길에서 들어서는 길은 소로 이고, 입구에 차를 주차할 곳도 없는 곳으로 이어서, 차로 여행시는 마을 입구에 주차후 걸어서 방문 하기를 권한다. 이곳의 많은 석물을 통하여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마..

봉화 충재, 청암정, 지림사, 축서사

如一同行 서른 여섯번째 - 봉화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8.15 16:48 청암정, 복지리 마애여래 좌상, 축서사 경북 봉화로 여행지를 정한다. 춘양목과 송이로 유명한 고장이고,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청량산 , 산타마을 등 봉화 다움의 볼거리가 풍부한 문화관광의 고장이다. 이번 여행은 몰야면에 위치한 국보와 보물을 찾아 길을 나선다. 한여름이지만 흐린 날씨에 봉화에 도착한다. 문화유적을 찾아 접하려는 나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여러 누정을 찾아 보는 것이기에 500년역사가 남아있는 한옥마을인 한과로 유명한 닭실 마을에 도착하여 청암정으로 바로 향한다. △ 충재와 청암정 코로나로 인한 정자의 출입이 통제 되어, 앞을 서성이며, 청암정 정자앞의 충재 툇마루에 앉아 정자를 올려보는 것으로 방문의 목적을..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 용화사,임경대

如一同行 스물여덟번째 - 양산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7.18 15:39 홍룡사, 홍룡폭포, 용화사,임경대 길을 멀리 잡아본다. 장마철이긴 하나 이런 때 폭포는 많은 수량으로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향한다. 이곳은 양산을 지날때면 몇 번 인가 찾아볼까 하면서도 망설이던 곳이다. 이사찰에는 보물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는 폭포와 어울리는 사찰이고 수량이 많아 볼만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이다. 하여 이번 여행길은 다소 멀기는 하지만, 홍룡폭포와 홍룡사의 절경을 꼭 눈에 담아보고 싶어 여행지로 선정한다. 그 후 주변의 보물이 소재된 곳을 찾는다는 목표로 양산으로 향한다. 양산으로 향하는 길도 그리 맑지는 않았지만, 여행 하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았던 그 간의 행운이 ..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물태리 석조여래 입상, 한벽루

如一同行 열여덟번째 - 제천(1) 청풍문화재단지, 물태리 석조여래 입상, 한벽루,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6.10 16:12 보물 제 94호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은 월악산 국립공원내에 존재한다. 장락동에서 이곳을 가려면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난다. 이곳에 보물이 둘 그리고 수몰 될 문화재가 다수 옮겨져 있어 그냥 지날 수가 없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체온측정과 마스크착용으로 입장이 허가 된다. △ 팔영루 전면 △ 팔영루 성안 모습 관람료를 지불하고 팔영루를 통하여 단지 내로 들어선다. 아쉽게도 이날 거리두기로 인하여 수몰역사관과 유물 역사관은 개관하지 않는다. △보물 제 546호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이곳에서 맞이한 보물은 제 546호인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이다. 이날은 주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