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19

봉화 - 충재박물관

길을 나서서 봉화로 접어든다. 봉화의 닭실마을로 접어들며 달려가는 곳이 충재 박물관과 청암정이다. 이 곳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나 오늘은 그간 문이 연이 닿지 않아 관람하지 못한 박물관으로 향한다. [중재 박물관] 박물관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충재선생에 대한 소개와 보물의 가치를 가진 유물이 잘 정리되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충재 권벌은 조선 중종조의 학자, 관료로 이름을 떨친 자는 중허(仲虛), 호는 충재(沖齋)이며, 중종 2(1507)년에 문과 합격으로 관료생활을 하다가, 중종때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야인으로 있다가 중종 28(1533)년에 복귀되어 우찬성에 까지 오르나, 명종이 즉위하던 해의 을사사화에 삭주로 귀양갔다가 명종 3(1548)년에 그 곳에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충재 선생은 기묘사화..

울산 - 박물관

울산 박물관으로 들어 선다. 이 곳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문화재의 소개와 울산의 문화와 산업발달사를 소개하는 종합도시역사박물관으로, 선사시대 해안가 사람들로 부터 산업역군들의 땀방울의 이야기를 동시에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박물관 외관] 건물 외벽에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그려져 있고, 역사관에는 선사시대 부터 일제시대 까지의 유물이 장소, 시대 별로 구분 하여 전시되어 있다. [울산 박물관 전시물] 둘러보는 역사관 홀의 중앙에 실체를 보고 싶던 십이지상 사리탑이 자리한다. [보물 제 441호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 태화사는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가져온 사리를 모시기 위해 창건한 사찰로 18세기 중반 이전 폐사된 사찰이라 한다. 1962년 태화동의 절터에서 발굴된 것으로,..

함안 - 함안박물관

오늘은 길을 나서 함안으로 향한다. 이 곳의 박물관에 전시 된 아라가야의 유물과 볼거리를 찾아보려 한다. 오늘은 가야문화를 접하러, 말이산 고분군 옆에 자리한 새로이 단정한 듯한 박물관을 찾는다. 가야는 고령 대가야, 창녕 비화가야, 김해 금관가야, 고성의 소가야, 함안의 아라가야로, 그 중 이곳 아라가야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는 안야국, 광개토대왕비엔 안라, 삼국유사에는 아라가야로 표기되어 왔다고 하는 데, 최근에 남원의 아영에 그 세력이 자리하고, 멸망 후 일본에 많은 유민이 건너간 것으로 전해진다. [말이산 고분군]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의 묘역으로 아라가야 6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적이다. '말이'는 순우리말인 '마리'에서 비롯한 '우두머리'라는 의미로, 말이산은 왕의 무덤..

익산 국립박물관

미륵사지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한다. 앞으로는 미륵사지가 펼쳐져 있으나, 먼 발치서 훑어보고 이내 박물관으로 향한다. [미륵사지터 원경] 드디어 익산의 미륵사지터에 도착한다. 오늘의 목적은 이곳의 탐방이 아니다. 먼발치서 탑과 당간 지주를 본다. 이곳은 다음 여행지로 미루기로 한다. 미륵사(彌勒寺)는 백제 무왕 때 왕비인 사택왕후의 발원으로 지어진 사찰이다. 2009년 전라북도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해체 중 내부에서 발견된 금제사리봉안기에 따르면 639년에 미륵사를 창건한 것으로 기록되 있다. 만9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미륵사지는 백제의 최대 사찰이었다. 이곳의 여행은 다음으로 미룬다. 사지터 옆에 자리한 국립익산 박물관으로 향한다. 독특한 건물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익산국립박물관 입구] 이 박물관은..

청주 청주박물관, 철당간

如一同行 쉰네번째 - 청주 - 청주박물관, 용두사지철당간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2.14 23:00 서책의 소개를 하다 보니 미진한 흥덕사와 직지에 관하여 몇가지 알아본다. [직지]는 [백운 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는 1372년 (공민왕 21년) 백운화상 경한이 석옥정공 화상으로부터 받은 [불조직지심체요절]을 증보하여 상하권으로 엮은 것을, 백운 화상이 입적하고 3년 뒤인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찍어낸 초인본이다. 지금은 하권만이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있다. 고간본(古刊本)으로는 1387년 여주 취암사에서 간행한 목판본으로 보물 제 1132호로 지정되어 ,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국립중앙박물관에 상하권 1책이 각각소장 되어 있다고한다. 흥덕사지와 직지가 청주는 시내에도 많..

청주 고인쇄박물관, 직지

如一同行 쉰세번째 - 청주(1) - 고인쇄박물관, 직지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2.09 16:29 청주로 길을 나선다. 앞서 청주의 보물은 계산리 오층석탑과 청주 시내 위치한 청주 용화사 석조 불상군 (7구) 그리고 청주 안심사의 대웅전과 국보인 안심사의 괘불탱, 청주 박물관에서 불비상들을 찾아보았다. 오늘은 청주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불비상과 함께 소개 못한 박물관의 보물들을 소개 하기 위해 청주 박물관과 또 다른 청주의 박물관인 청주 고인쇄 박물관을 찾아보려 한다. 1984년에 개정된 문화재보호법의 정의(제22조)에 의하면 문화재를 크게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와 무형문화재(無形文化財), 기념물(記念物), 민속자료(民俗資料)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실제 우리가 쉽게 눈으로 보며 접할 수 있..

공주 공주박물관

如一同行 마흔 두번째 - 공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15 18:44 공주를 찾아본다. 축제가 한창이다. 공산성의 강 건너편은 공연장이 설치되고 강위에는 배들이 띄어어져 있다. 67회 백제문화제 이다. 공주를 찾은 것은 이 축제 때문이 아니다 . 공주박물관에서 열리는 무령왕릉발굴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보고자 해서 이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2022년 3월 22일 까지 이다. 그 동안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유물들을 직접 관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하여 발걸음을 하여 본다. 공산성을 지나쳐 박물관에 도착 하니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고 한산하였다. 홍보깃발은 길 옆 가로등 길게 걸려 있지만, 코로나 시국에 맞추어 박물관 입장은 시간당 50 명 씩 그것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자만이 들..

울주 천전리 각석, 반구대

如一同行 여덟번째 - 울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05.03 00:26 빗줄기가 출발 때 차창을 때린다. 울산의 일기 예보를 점검해본다. 간간이 비가 있지만 맑은 날씨라 한다. 비를 받으면서 달려 내려간 울산은 날이 화창하였다. 오늘은 바위에 새겨진 각서와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나타내는 반구대를 보기 위함이었다. 울산의 천전리에 도착 하였다. 국보 천전리 각서를 보기 위함해서다. 이곳은 주차 여건이 그다지 좋지가 않아 길옆에 차를 세워 두어야 한다. 도보로 각서에 접근하는데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을 건널 때 강중간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 녹음이 풀과 나무와 그리고 물과 바위와의 조화가 여행 시작을 즐겁게 한다. 조금 걸어 안쪽의 강으로 내려가니 카다란 바위하나가 눈에 보인다. 국보 제 147호 천..

대한민국/울산 2022.01.20

세종 비암사, 청주박물관 불비상

如一同行 네번째 - 세종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4.12 04:02 오늘은 세종으로 향한다. 2021년 2월 26일 새로이 보물 제 2119호로 지정된 비암사 극락보전을 찾아본다. 세종시 유형문화제 제1호 지정 당시에도 찾아보았지만 보물로 승격된 것을 기뻐하며 다시 찾아본다. 보물로서 소재지가 세종시인 것은 연화사의 불비상 2종과 이번에 지정된 비암사 극락보전 3개 이므로 이들 문화재를 세종시에서는 더욱 귀하게 보존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도 안내판에는 보물로 표기 되지 않아 아쉬웠다. 비암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세종자치시 전의 면에 있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왔으나 이곳에서 출토된 불비상에 적힌 제작 연대로 인해 사찰의 창건을 고대로 거슬러 볼 수 있다. 이 비암사..

대한민국/세종 2022.01.11

부여 박물관, 정림사지

如一同行 쉰일곱번째 - 부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2.29 17:14 박물관특별전 으로 들어선다. 본관에서 받은 방역절차를 거치면 팔찌를 지급하여 별도의 절차없이 들어 서도록 한다. 특별전 '백제인, 돌을治石 다스리다'기간 2021-12-21~2022-05-08, 장소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내용들은 초기 인류가 찾은 도구의 소재입니다. 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쉽게 변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지금도 돌로 만든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백제권역에서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질 좋은 돌 산지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좋은 돌을 찾아내는 눈, 돌의 성질을 이해하는 능력, 섬세한 손기술을 지닌 장인도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