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나서서 봉화로 접어든다. 봉화의 닭실마을로 접어들며 달려가는 곳이 충재 박물관과 청암정이다. 이 곳 마을을 구경하는 것도 좋으나 오늘은 그간 문이 연이 닿지 않아 관람하지 못한 박물관으로 향한다. [중재 박물관] 박물관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충재선생에 대한 소개와 보물의 가치를 가진 유물이 잘 정리되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충재 권벌은 조선 중종조의 학자, 관료로 이름을 떨친 자는 중허(仲虛), 호는 충재(沖齋)이며, 중종 2(1507)년에 문과 합격으로 관료생활을 하다가, 중종때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야인으로 있다가 중종 28(1533)년에 복귀되어 우찬성에 까지 오르나, 명종이 즉위하던 해의 을사사화에 삭주로 귀양갔다가 명종 3(1548)년에 그 곳에서 돌아가셨다고 한다. 충재 선생은 기묘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