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탑 21

함안 - 주리사지 사자석탑

ㅂ다시 길을 건너 무진정을 지나 치며, 함성 중학교를 향해 간다. 이 곳 학교 한 편에 자리한 주리사지 사자석탑을 찾아가는 길이다.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유형문화재 지정 된, 사사자가 탑을 받치고 있는 탑으로, 원래는 함안 여향면 주리사지터에 있었고, 일제 강점기때 면사무소로 이전 하였다가 해방후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고 한다, 당시 없어진 바닥돌과 모돌, 머리 장식부 등은 새로 만들었고, 남아 있는 탑의 재질과 형태로 보아 통일 신라시대의 탑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학교 안에 자리한 문화재 탑이나 불상을 종종 보는 경우가 있다. 보전은 나름 잘 될 것으로 보이나 의외로 접근은 쉽지 않다. 이 탑의 특징은 바닥돌과 몸돌사이에 앞발을 모으고 서로 등을 댄채 탑의 모서리에 자리한 네마리 사자상이다. ..

남양주 - 수종사

의정부 방문을 끝내고 귀가 길에 구리를 지나며 운길산의 수종사를 떠올린다. 오늘의 날씨는 매우 화창하기에, 예전의 방문시 안개로 보지 못하던 수종사에서 보는 양수리의 전경이 생각나서 이기도 하다. 또한 그 곳에 자리한 보물로 지정 된 탑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방문한다. 방문하려 한 수종사는 봉선사의 말사로, 세조 5(1459)년 창건됐다고 전해 내려온다. 수종사는 세조가 두물머리에서 하룻밤 머물다, 새벽의 종소리에 잠을 깨어 종소리를 따라 산으로 오르니, 그 소리는 바위동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였다 하며, 동굴 속에서 18나한을 발견하는 사찰의 중창을 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심었다는 은행나무 두 그루는 사찰에 자리하고 있다. 가파른 산길에 만들어져 있는 시멘트 길을 타고 사찰의 입구까지 ..

보령 - 성주사지

보령을 방문한다. 보령에 문화재 탐방을 위해서는 성주사지를 둘러 보아야 한다. 이 곳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은 절터이다. 성주사는 백제시대 오합사라는 절로 시작하는데, 이 곳은 전사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호국사찰 이었다고 한다. 백제 멸망 후 폐허로 있다가, 통일 신라시대에 당나라에 유학한 무염대사가 머무르면서 선종을 크게 일어난 사찰이다. 선종은 어려운 불경을 모르더라도 수양을 잘하기만 하면 마음속에 있는 불성을 깨달을 수 있다는 불교 종파라고 한다. 전국 9산선문중 하나인 성주산문의 중심사찰이었는데,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하다가 17세기말 이후 폐사되었다고 한다. 잘 정비된 사지에 들어설때 마다 탑만이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곳도 잘 발굴 조사 되어 잘 닦아 놓은 터를 지키는 탑들을 보게 된다..

청양 화정사 서정리 구층석탑

화정사, 서정리 구층석탑. 길을 돌아내려와 화정사로 향한다. 이곳에는 유형 문화재인 화정사 범종과 목조 보살좌상이 있다고 하여 찾아 본다. 좁은 길에 중간 중간 비포장을 지나 화정사로 들어선다. 날도 축축한데 이곳의 분위기는 약간 썰렁하기 까지 하다. 왼쪽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고, 확인 되지 않는 물새소리가 요란하다. 사찰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다. [화정사 전경] [화엄사 대웅전] 왠지 임시 건물처럼 보이는 대웅전이 자리한다. 절터에는 탑과 석조불이 자리한다. 연륜이 깊지 않은 듯하여 대웅전으로 들어 선다. 이곳의 보살님이 경계 하며 맞아준다. 이곳의 모습의 외부 알려짐이 어색해서 일까, 코로나로 인하여 외부인 접촉을 꺼려서 인지, 먼 발치 거리를 두면서 대웅전 내부 촬영을 하지 말라 하시고 이내 자리..

김천 갈항사지, 용화사

갈항사지 용화사 고방사에서 길을 나서 갈항사로 향한다 . 다소 좁은 갈항마을의 갈항길을 따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넘어 들어서면 눈앞에 금오산이 보인다. [금오산] 구미에서 보면 반대편인 김천의 금오산 입구에 자리한 갈항사지가 있다. 갈항사는 남면 오봉리 금오산 자락에 있던 사찰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 한다. 692년 (통일신라 효소왕) 승전대사에 의해 창건되고, 이는 삼국유사에 "승전이 개령군에 절을 짓고 돌맹이 80여개를 모아놓고 화엄경을 강연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 갈항사 ] 산밑에 과수원을 끼고 새로이 움튼 갈항사를 들어가는 초입에 전각이 보안다.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전각이다. [보물 제 245 호 갈항사지 서고여래좌상] 갈항사지 석조여래좌상은 갈항사(葛項寺) 터에 있는 높이 1.22m..

천안 용화사

고즈녁한 사찰은 바위군을 이룬 산기슭을 활용하여 아기자기 하고 볼거리가 다양한 사찰이다. 이곳 저곳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것은, 바위와 건물 석조물이 조화롭고 다양함은 이 작은 사찰이 주는 매력이다. 가파른 산길을 내려와 저수지를 돌고, 독립기념관을 통과하여 가야하는 용화사로 향한다. 목천면사무소에서 병천으로 가는 길 왼쪽 산기슭에 있는 용화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사찰의 창건 내력은 알수 없으나 발굴된 유물로 신라말이나 고려초로 추정한다. 이곳에 충남 유형문화재 제 58호 용화사 석조여래 입상이 있다. 굽보나 보물은 아니지만 도 지정 문화재로써 미래에 연구가 되면 보물로 지정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사찰로 들어서는 입구에 일주문이 없고, 길을 따라 들어서면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

천안 만일사

如一同行 쉰한번째 -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30 16:10 천흥사지를 방문시 지나는 길목에 만일사의 이정표를 본 기역이 있다. 오늘은 이곳의 관음 보살상을 보려 한다. 이는 아직 보물로 지정 된 것은 아니나, 향후 보물로 지정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불상인 것이다. 천흥사지에서 저수지로 올라 반바퀴 돌아 성거산 산길로 접어들면, 3km 정도의 이정표가 보이고, 성거산 계곡을 따라 가을 빛으로 옷을 갈아 입은 산길을 돌아 돌아 가파른 산기슭을 오르면, 중봉에 만일사가 자리한다. 오후에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약간 어득어득한 주변환경속의 사찰 분위기는 여느 사찰보다 아늑하고, 다양한 큰 바위와 어울려 고찰 같은 분위기를 띈다. 입구의 표지석에 안내된 문화재 소개로부터 이곳이 예사롭지 않..

함양 벽송사, 덕전리 마애불

如一同行 마흔 네번째 - 함양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5 22:18 벽송사 전경 마천면으로 향하는 길에서 칠선 계곡쪽으로 향하면 조선 중종 15년(1520)에 벽송(碧松)이 창건한 사찰 벽송사가 자리한다. 이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는 보물인 함양 벽송사 삼층석탑이 있다. 많은 분이 벽송사를 찾아도 뒷산 커다란 소나무아래에 존재하는 이 석탑의 존재는 모르는 듯하다. 벽송사 삼층석탑 석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보이고 있다. 벽송사의 창건연대가 1520년인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신라양식 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다. 2단으로 구성된 기단은 아래층 기단에 가운데돌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얕게 조각하였는데, ..

홍천 물걸리 사지

如一同行 서른 아홉번째 - 홍천(2) 물걸리 사지 수타사에서 내촌면으로 길을 나서면 물걸리 사지가 있다. 이곳 물걸리 사지에는 많은 보불이 존재한다. 내촌면으로 피서 오는 사람은 많지만 이곳에 보물이 다섯개나 존재하는 지는 잘 모르고 있다. 이름난 수타사 가 가지고 있는 월인석보와 동종이 보물 2종이지만 수타사 절 보다도 물걸리 절터의 전각안에는 4 가지의 보물과 하나의 삼층 석탑이 존재 한다는 것은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마을의 한부분이라 사지 바로 옆에 농가가 있다. 큰길에서 들어서는 길은 소로 이고, 입구에 차를 주차할 곳도 없는 곳으로 이어서, 차로 여행시는 마을 입구에 주차후 걸어서 방문 하기를 권한다. 이곳의 많은 석물을 통하여 이곳에 큰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마..

홍천 수타사, 괘석리 사사자 삼층 석탑, 홍천 희망리 삼층석탑

如一同行 서른 여덟번째 - 홍천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 석탑, 홍천 희망리 삼층석탑. 홍천 수타사 동종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09.02 19:3 홍천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원주를 지나 홍천의 보물인 탑들을 찾아 나선다. 두탑의 명칭은 홍천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과 홍천 희망리 삼층 석탑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지명이 다른 곳의 두탑이 지금은 옛자리가 아닌 구 홍천 군청 자리인 홍천 미술관 건물앞에 자리하고 있다. 두탑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 하나 한편으로는 원래 터에 자리 못한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모습이 남다른 사사자 삼층 석탑을 먼저 찾아본다.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 원래 두촌면 괘석리에 있던 탑으로, 현재의 자리인 홍천 군청 안으로 옮겨 세웠다. 탑이 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