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상북도

상주 : 오작당

如一 2025. 1. 11. 19:59

구미로 들어서기 전 상주를 통과한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이웃 도시나 마을을 가려면 굽이 굽이 산길로 재를 넘어가야 한다. 요즘 처럼 터닐이 없던 시절 발품 팔아 오랜 시간을  힘겹게 넘을 길을 쉬통과하고, 포장된 도로를 따라 주변을 둘러보며 편히 넘을 수 있으니, 그리고 목적지 까지 빠르게 넘어갈 수 있으니 옛날 사람들 보다 수명 만이 길어 진 것 이 아니라 장소의 이동에 소비하는 시간은 수백, 수천배로,  삶이 연장 된 느낌이다. 구미로 가는 상주를 통과 하는 길에 상주 오작당이 있어 둘러 본다.

 
[상주 오작당]

 

 안내문을  통하여 이곳의 내력을 알아 본다. 오작당은 입재 조대윤의 종가로 원래는 40여칸 이었는데, 1781년 부분적으로 헐어내고 지금은 안채와 사랑채, 집안에 설치하는 사당인 가묘가 남아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약했던 조정(1555∼1636) 선생이 지은 집으로, 선조 34년(1601)에 처음 지었다가 현종 2년(1661)에 지금 자리로 옮겨 지었다 한다. 인근의  양진당(보물)보다 오래된 건물로 추정되어 주목받고 있다고 한다.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 상주 오작당 사랑채]

 

주민이 생활하며, 작은 공사가 진행중인 오작당으로 들어서면, 사랑마당의 왼쪽에 중간문을 중심으로 좌우로 중문간채와 사랑채가 자리한다. 앞면7칸 옆면은 한칸과 두칸이다. 
 
[ 오작당 중문채]

 

건물 가운데 중문을 통하여 안채로 들어가는 구조이며 왼쪽으로 중문채가 자리한다.

  

[ 오작당 안채 ]

 

각방이 앞 뒤로 배치 되고, 부엌에는 물건을 두는 고방이 있으며, 네모기둥의 모서리위 둥글게 다듬은 기둥머리에 연꽃 봉우리 조각재를 사용하여 대들보로 받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