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108

강화 전등사

如一同行 마흔 여섯번째 -강화 강화에 갈 기회를 얻었다. 강서구에서 일을 마친 후, 강화로 가도 될까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접어든다. 몇주 전 행주대교 까지 와서 강화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막혀 길을 포기하고 연천으로 향했던 일이 기억난다. 오늘은 전등사의 그 유명한 은행나무의 노랗게 물든 모습과, 보물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그간 변한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전에 찾아 보지 못한 정수사 도 방문 하려 한다. 강화로 건너가는 초지대교는 오후 2시경인데도 입구에서부터 차가 몰려 서서이 움직이고 있었다. 걱정 속에 삼랑성과 종해루가 있는 남문 입구에 도달한다. 이곳은 많은 관람객이 적지 않게 함께 하고 주차장은 추경을 즐기러 온 인파로 차가 만차이다. 절 입구로 가을 단풍을 즐기며 입장..

함양 정자, 법인사, 동구사

如一同行 마흔 세번째 - 함양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19 19:30 오늘은 함양의 법인사를 찾아 나선다. 이사찰 있는 보물 명칭 법인사 목조아미타애래좌상과 보물 함양 법인사 감로왕도를 보기 위함이다. 함양으로 가는 길목에는 명승 화림동 거연정 일원이 있다. 명승을 그냥 지날 수 없어 발길을 돌린다, 여러번 온 곳 같은 장소에서 매번 다른 감흥을 느끼게 하여 다시 발길을 잡는 것이 명승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연정은 조선 중기 화림재 전시서 가 이곳에 은거하여 억새로 만든 정자를 그자손이 1872년 대건 한 것 누정이다. 길 아래로 군자정 동호정 등의 정자가 화림계곡에 자리한다. 짧은 시간 머물다 법인사로 향한다. 법인사는 안의면 소재지에 자리한다. 주변에는 관청건물이 자리하고 사찰으로 입구에 2..

순창 하늘길

如一同行 마흔 번째 - 순창 하늘길, 태안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09.13 23:18 곡성으로 길을 나선다. 곡성의 도림사는 가본 일이 있으니 곡성의 그간 접하지 못한 보물을 보러 가는 이번 방문길인 태안사이다. 태안사로 향하는 길목에 순창을 지나는데 문득 근래에 각광을 받는 관광지 산행길인 하늘길이 떠오른다. 목적지의 도시로 향할시 인근 도시는 왠만하면 지나는데, 순창을 여러번 방문 또는 지나쳐도 이곳에는 찾아볼 만한 보물이나 관광지가 없었는데, 용궐산에 50도 경사의 절벽 같은 암벽에 하늘길이라는 데크를 따라 걸으며 섬진강의 풍격을 볼 수 있는 곳을 만들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문에, 길을 비껴나 이곳으로 향한다. 섬진강을 따라 우리를 맞이한 길은 원래 있던 강을 따라 있던 소로이..

청주 용화사, 안심사

如一同行 서른 일곱번째 - 청주 용화사, 안심사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8.23 01:41 가을 장마가 시작하는 날이어 서인지 집을 나서는 시간부터 빗줄기가 예사스럽지 않다. 굵은 빗줄기를 감안하여 여행지를 멀지 않은 청주로 설정한다. 보물찾기의 청주여행은 세 번째 여행에서 세종의 비상을 따라 청주박물관을 방문한 것과 열일곱번째 여행에 나타난 제천여행에 들른 청주 계산리 오층석탑이 있다. 이번 여행은 빗속의 사찰을 찾아 본다. 청주시내에 자리하며 많은 불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보물인 커다란 불상들을 품고 있는 용화사 이다. △ 용화사 용화사는 법주사의 말사로 옛 이름은 사뇌사로, 용화사 법당 상량문(上樑文:건축공사의 시작과 끝, 참여자의 이름을 기록한 글)에 의하면 이곳은 1902년에 만든 ..

봉화 충재, 청암정, 지림사, 축서사

如一同行 서른 여섯번째 - 봉화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8.15 16:48 청암정, 복지리 마애여래 좌상, 축서사 경북 봉화로 여행지를 정한다. 춘양목과 송이로 유명한 고장이고,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청량산 , 산타마을 등 봉화 다움의 볼거리가 풍부한 문화관광의 고장이다. 이번 여행은 몰야면에 위치한 국보와 보물을 찾아 길을 나선다. 한여름이지만 흐린 날씨에 봉화에 도착한다. 문화유적을 찾아 접하려는 나에게 또 하나의 과제가 여러 누정을 찾아 보는 것이기에 500년역사가 남아있는 한옥마을인 한과로 유명한 닭실 마을에 도착하여 청암정으로 바로 향한다. △ 충재와 청암정 코로나로 인한 정자의 출입이 통제 되어, 앞을 서성이며, 청암정 정자앞의 충재 툇마루에 앉아 정자를 올려보는 것으로 방문의 목적을..

태백 검룡소, 황지, 정암사 (수마노탑)

如一同行 서른다섯번째 - 태백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8.08 20:36 검룡소, 황지, 정암사 (수마노탑) 얼마전 '산등성이 맞댄 두 개의 옹달샘이란, 금강과 섬진강의 시작'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의 데미샘과 금강의 발원지인 장수의 뜬봉샘을 찾아 본 것을 떠올리다 보니, 아직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보지 못한 것을 깨닫게 된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는 접근이 어렵지 않아 접할 기회가 있었으나, 검룡소는 접근이 그리 쉬운 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으로 뒤로 미루다 보니 마음속에만 담고 있다가 이번에 방문해보려 길을 나선다. △ 가곡리 고속도로로 영덕으로 령을 넘어 강경항으로부터 해안도로를 통하여 북쪽으로 오른다. 원덕에서 416 도로를 따라 동활계곡과, 너와집 마을을 지나는 ..

양산 홍룡사, 홍룡폭포, 용화사,임경대

如一同行 스물여덟번째 - 양산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7.18 15:39 홍룡사, 홍룡폭포, 용화사,임경대 길을 멀리 잡아본다. 장마철이긴 하나 이런 때 폭포는 많은 수량으로 볼거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향한다. 이곳은 양산을 지날때면 몇 번 인가 찾아볼까 하면서도 망설이던 곳이다. 이사찰에는 보물이 없기 때문이었는데, 이번에는 폭포와 어울리는 사찰이고 수량이 많아 볼만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이다. 하여 이번 여행길은 다소 멀기는 하지만, 홍룡폭포와 홍룡사의 절경을 꼭 눈에 담아보고 싶어 여행지로 선정한다. 그 후 주변의 보물이 소재된 곳을 찾는다는 목표로 양산으로 향한다. 양산으로 향하는 길도 그리 맑지는 않았지만, 여행 하는 곳에는 비가 오지 않았던 그 간의 행운이 ..

양주 회암사, 무학대사 묘비, 지공선사, 나옹선사 묘, 묘비

如一同行 스물일곱번째 - 양주(2) 회암사, 무학대사 묘비, 지공선사, 나옹선사 묘, 묘비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7.15 22:51 회암사지에서 산위로 발길을 옮기면, 회암사지에서 700 m 정도 떨어진 북쪽 골짜기에 회암사가 새로 창건되었다. 뒤의 천보산과 어울리는 회암사 이다. △ 천보산 회암사 대웅전 천보산을 바라보며 일주문을 통과하면 산길로 오르게 된다. 다행히 차로 절의 종무소 까지 올라 본다. 사찰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정갈 하게 관리 되어 있다. 이 사찰은 1821년 지공, 나옹, 무학선사의 부도와 탑비가 고의적으로 훼손되어, 조정에서 1828년 다시 중수 하였으며, 이 옛터 옆에 작은 절을 짓고 회암사라는 사호를 계승한다. 1922년 봉선사 주지 홍월초가 새로 보전을 짓고 불상..

문경 김룡사 주암정, 경채정, 근암서원, 우암정

如一同行 예순여섯번째 - 문경 김룡사 주암정, 경채정, 근암서원, 우암정 문경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의 여행 목적지는 김룡사다. 문경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나의 맘을 사로잡지 못한 사찰이다. 우리는 길을 나서다 갈색 바탕에 흰 글씨의 안내판을 보게 된다. 이곳에는 대부분 사찰명과 가지고 있는 보물의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러한 표지판을 보면 차를 돌려 그곳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상하리 만치 저녁 늦은 시간이 간 데 돌아오는 길에 통과하거나, 다음에 들러보려 하는 맘으로 통과했다. 물론 평소에는 볼 수가 없는 괘불탱이 이곳의 보물이라 괘불탱이 걸리는 행사가 있으면 찾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작년의 초파일은 일 년에 한 번 산문을 여는 이곳 문경의 봉암사에서 하루를 보냈다. 올해도 아마 초파일 휴무엔 봉암사를..

청주 , 제천 계산리사지, 장락사지

如一同行 열일곱번째 - 청주, 제천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6.06 10:19 오늘의 여행지는 월악산과 청풍호, 의림지가 있는 고을 아닌 제천시 이다. 이곳 제천에는 보물이 6개가 존재하는데, 오늘 여행길에서는 제천 그리고 청풍문화제단지를 거쳐 송계계곡을 지나 수안보로 나오는 길을 택하여 그 중 4개를 볼 수 있다. 오늘 놓친 보물은 덕주사 마애여래입상과 신륵사 삼층석탑이다. 덕주사 마애여래 입상은 송계계곡내에 있으나 산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으로, 신륵사는 다른 계곡에 존재하여, 다음에 찾기로 하고 이번 나들이는 청풍호를 끼고 굽이굽이 도는 길과 월악산의 송계계곡의 절경을 보는 즐거움을 함께 하는 것을 낙으로 삼는다. 청주를 지나며 이번 여행의 또 따른 멋은 각기 다른 형태의 탑들을 볼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