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91

천안 삼태리 마애불, 광덕사

如一同行 쉰번째 - 천안 1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28 21:19 천안으로 길을 나서본다. 먼저 오래 전에 본 선이 굵은 태학산 삼태리 마애불이 떠오른다. 이곳은 태학산 자연휴양림을 통과 태학사와 법왕사를 지나 해선암 뒷산 기슭에 있다. 이날은 태학사 산상음악회가 11시부터 있다고 하여, 많은 차량의 방문으로 오르는 길이 통제되어, 산속 음악회가 있다 것을 모르고 찾았기에 입구에서 차량의 통제에 길을 뺏긴다. 아래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셔틀 버스로 오르라 하니, 여간 어려움이 따르지 않고, 붐빈다는 생각에 친견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예전의 방문 시의 사진으로 소개를 대신해본다. [보물 제 407호 천안 삼태리 마애여래 입상]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태학산의 해선암 뒷산 기슭 큰 바위에..

서천 성복리 오층석탑

如一同行 마흔 아홉번째 - 서천, 군산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27 04:57 서둘러 길을 나선다. 서천군 비인면 성북리에 자리한 성북리 오층석탑으로 향한다. 도로 인근에 자리하여 접근이 쉽고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어, 봉서사의 목조 아미타 여래 삼존좌상이 지정된 2012년 이전까지는 서천의 유일한 보물이었다. [보물 제224호 서천 성북리 오층석탑] 지방적인 특색이 강했던 고려시대의 탑으로, 옛 백제 영토에 지어진 다른 탑들처럼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의 양식을 모방하였는데, 특히 가장 충실히 따르고 있다.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基壇)은 목조건축의 기둥과 벽과 같이 모서리에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 사이를 판판한 돌을 세워 막았다. 탑신(塔身)은 몸돌을 기단에서처럼 기둥과 벽..

군산 발산리 보물

如一同行 마흔 아홉번째 - 군산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27 04:57 군산 근대문화 역사 거리는 군산항을 반경으로 1km안에 밀집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과 적산 가옥들이 있는 곳으로, 이곳 군산은 일제 시대에 김제 만경평야의 곡식을 수탈해간 현장으로, 군산 근대 문화 역사 거리는 일제의 건물이 많아 있다. 구 군산세관 같은 사적이나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같은 아프지만 꼭 가보고 기억해야 할 곳 들이 있다. 굳이 우리의 문화를 둘러보는 자리에 이곳을 끼우는 것이 내키지는 않아, 두시간 정도의 걸린다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 여기며 애써 피하고 만다. 일제시대의 것은 동국사를 본 것으로 만족하며 발길을 군산의 발산리로 향한다. 군산의 보물은 동국사 소조석가 여래 삼존상 및 ..

서천 봉서사, 문헌서원

如一同行 마흔 여덟번째 - 서천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21 11:08 충남 서천으로 향한다.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을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선다. 서천을 들어서며 보물 1751호로 등재 되었던 봉서사의 목조 아미타여래 삼존좌상을 먼저 만나러 간다. 서천의 몇 안되는 보물 중의 하나이다. 도착해보니 사찰 입구에 새로이 주차장 부지가 확보 되어 있어 ,이곳에서 봉서사와 건지 산성을 둘러볼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뜸하게 느껴진다. 건지산성은 건지산의 정상부근을 에워싼 말안장 모양의 내성과 그 서북쪽 경사면을 둘러싼 외성의 2중구조로 되어있는 산성이다. [건지 산성 (국가문화유산포탈 자료)] 산성의 내력을 국가 문화유산 포탈서 항공사진과 설명으로 대신해 본다. 성을 쌓은 ..

강릉 신복사지, 보현사

如一同行 마흔 일곱번째 - 강릉 신복사지, 보현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09 21:50 단풍이 곱게 온 산을 물들이는 계절이다. 오랜만에 고속도로로 대관령을 넘어 강릉으로 향한다. 얼마 전 새 식구를 맞은 동생의 집을 모친과 들려 보러 가는 길에 이곳의 보물을 찾아보려 한다. 강릉의 국보, 보물은 유적 건조물인 입영관 산문, 경포대, 오죽헌, 해운정 등 잘 알려진 건축물들이 있으며, 가장 최근인 2020년 12월 보물로 지정된 강릉향교 명륜당과 동무 서무, 전랑 등이 있어 둘러 보아도 좋으나, 사람들이 많이 찾아보지 못하는 보물을 보고 알리고 하는 마음으로 신복사지와 보현사을 찾아보기로 한다. 신복사지는 강릉 시청에서 남대천을 건너 얼마 멀지 않은 내곡동에 자리한다. 낮으막한 구릉에 자리..

강화 전등사

如一同行 마흔 여섯번째 -강화 강화에 갈 기회를 얻었다. 강서구에서 일을 마친 후, 강화로 가도 될까 하는 걱정을 하며 길을 접어든다. 몇주 전 행주대교 까지 와서 강화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 막혀 길을 포기하고 연천으로 향했던 일이 기억난다. 오늘은 전등사의 그 유명한 은행나무의 노랗게 물든 모습과, 보물을 다시 한번 찾아보고, 그간 변한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하기도 하고, 이번에는 전에 찾아 보지 못한 정수사 도 방문 하려 한다. 강화로 건너가는 초지대교는 오후 2시경인데도 입구에서부터 차가 몰려 서서이 움직이고 있었다. 걱정 속에 삼랑성과 종해루가 있는 남문 입구에 도달한다. 이곳은 많은 관람객이 적지 않게 함께 하고 주차장은 추경을 즐기러 온 인파로 차가 만차이다. 절 입구로 가을 단풍을 즐기며 입장..

충주 중앙탑, 고구려비, 청룡사지

如一同行 마흔 다섯번째 - 충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9 11:3 충주로 길을 나선다.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 남한강 유역에 자리하여, 고구려때는 국원성, 신라시대는 중원경으로 마한, 백제 고구려 신라를 잇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장이다. 동으로 제천, 서로는 음성, 남쪽으로는 괴산. 문경 그리고 북으로는 원주, 여주와 경계를 이루는 내륙 분지 이다. 오늘은 중앙탑이라 불리는 국보 충주 탑평리 7층 석탑과 국보 고구려비 그리고 청룡사지를 찾아보려 한다. 먼저 탑을 이웃하여 자리한 국립 충주 박물관을 찾는다. 많은 역사와 유물을 보관할 듯 한 이곳은 의외로 아담하고, 충주의 역사변화와 주변 유적지에서 발굴된 문화재의 전시, 그리고 근대사의 유물등 충주 지방의 옛날 과 근대에 사용된..

함양 벽송사, 덕전리 마애불

如一同行 마흔 네번째 - 함양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5 22:18 벽송사 전경 마천면으로 향하는 길에서 칠선 계곡쪽으로 향하면 조선 중종 15년(1520)에 벽송(碧松)이 창건한 사찰 벽송사가 자리한다. 이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는 보물인 함양 벽송사 삼층석탑이 있다. 많은 분이 벽송사를 찾아도 뒷산 커다란 소나무아래에 존재하는 이 석탑의 존재는 모르는 듯하다. 벽송사 삼층석탑 석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보이고 있다. 벽송사의 창건연대가 1520년인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신라양식 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다. 2단으로 구성된 기단은 아래층 기단에 가운데돌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얕게 조각하였는데, ..

파주 용미리 마애불, 장명등

如一同行 마흔 한번째 - 파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02 10:29 용미리마애불상, 장명등 길을 북쪽으로 잡아 파주로 향한다. 파주에 자리한 보물인 파주 용미리 마애불입상과 파주 공효공 박중순묘 장명등을 찾아나선다. 한적한 길을 택하여 국도로 의정부를 거쳐 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8 에 도달한다. 도로옆에 자리한 용암사로 입구로 들어선다. 용암사는 광탄면 용미리 장지산에 위치한다. 고양시 벽제관에서 광탄으로 향하다 해음령고개를 넘는 곳에 있다. 언제부터 사찰이 있었는 지 알 수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 13대 선종때 보물 제 93호인 용미리 마애 이불입상을 조성한 배경과 절의 창건에 관한 설화가 전하고 있어, 11세기를 창건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그 기록이 없어 알 ..

순창 하늘길

如一同行 마흔 번째 - 순창 하늘길, 태안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09.13 23:18 곡성으로 길을 나선다. 곡성의 도림사는 가본 일이 있으니 곡성의 그간 접하지 못한 보물을 보러 가는 이번 방문길인 태안사이다. 태안사로 향하는 길목에 순창을 지나는데 문득 근래에 각광을 받는 관광지 산행길인 하늘길이 떠오른다. 목적지의 도시로 향할시 인근 도시는 왠만하면 지나는데, 순창을 여러번 방문 또는 지나쳐도 이곳에는 찾아볼 만한 보물이나 관광지가 없었는데, 용궐산에 50도 경사의 절벽 같은 암벽에 하늘길이라는 데크를 따라 걸으며 섬진강의 풍격을 볼 수 있는 곳을 만들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문에, 길을 비껴나 이곳으로 향한다. 섬진강을 따라 우리를 맞이한 길은 원래 있던 강을 따라 있던 소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