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진도5강 지진
23일 일본 수도권 지역에 강진이
발생, ‘거대 지진’ 공포가 일본 열도를 휘감고 있다. 이번 지진은 최고 진도 5강(强·도쿄 아다치구). 도쿄에서 진도 5를 넘은 것은
1992년 2월 이후 13년 만이다.
27명 부상, 전철 한때 마미… 대지진 공포
입력 : 2005.07.24 22:0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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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이 마비되고 고속도로 통행이 중단됐지만 피해는 비교적 크지 않았다. 27명 부상. 1980년 같은 진원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을 때는 쇼크로 2명이 숨지고 73명이 부상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지바(千葉)현 북서부이고, 진원의 깊이는 73㎞ 지하이다. 일명 ‘지진의 소굴’로 불리는
곳이다. 원인은 간토지역과 태평양 일대를 가르는 ‘필리핀해 플레이트(판)’가 움직이면서 ‘태평양 플레이트’ 위로 올라타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은
추정했다. 엄청난 피해를 안긴 1923년 간토대지진은 필리핀 플레이트가 일본 수도권이 있는 육지 플레이트를 강타하면서 발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간토지역에서는 올 들어서 진도 5 이상의 강진이 2월과 4월 두 차례 더 발생했다. “지진이 빈발하는 것은 수도권 거대 지진의 전조”라는
우려가 시민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각종 소문이 줄을 잇고 있다. 거대 지진 직전에 하늘에 이상한 구름이 형성된다는 ‘지진 구름’ 소문이 대표적인
경우. TV와 주간지가 불을 때면, 종합일간지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묵살하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진원이 도심부 지하인 이른바 ‘직하형(直下型) 지진’이 수도권에서 발생할 경우, 최대 1만1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있다. 1995년 한신(阪神)대지진 당시 사망자는 524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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