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등 8

충주 : 미륵사지

오늘은 복원 공사가 다 끝났을까 하는 마음으로 충주로 향한다. 이곳의 미륵리 석조여래 입상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는데, 모습을 드러내어 주어 기쁜 마음으로 다가간다.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한 석굴사원터로써, 거대한 돌로 석굴을 쌓아 불상을 모시고, 위에 목조건물을 올린 형상이라는데, 자취는 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조사 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고려 전기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지에는 석불입상(보물), 5층석탑(보물), 석등, 당간지주 등 문화재 들이 있다. [미륵사지]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가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서, 남쪽을 바라 보도록 마애불을 만..

보령 - 성주사지

보령을 방문한다. 보령에 문화재 탐방을 위해서는 성주사지를 둘러 보아야 한다. 이 곳에는 국보와 보물이 많은 절터이다. 성주사는 백제시대 오합사라는 절로 시작하는데, 이 곳은 전사한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호국사찰 이었다고 한다. 백제 멸망 후 폐허로 있다가, 통일 신라시대에 당나라에 유학한 무염대사가 머무르면서 선종을 크게 일어난 사찰이다. 선종은 어려운 불경을 모르더라도 수양을 잘하기만 하면 마음속에 있는 불성을 깨달을 수 있다는 불교 종파라고 한다. 전국 9산선문중 하나인 성주산문의 중심사찰이었는데, 임진왜란을 겪으며 쇠퇴하다가 17세기말 이후 폐사되었다고 한다. 잘 정비된 사지에 들어설때 마다 탑만이 존재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곳도 잘 발굴 조사 되어 잘 닦아 놓은 터를 지키는 탑들을 보게 된다..

군산 발산리 보물

如一同行 마흔 아홉번째 - 군산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1.27 04:57 군산 근대문화 역사 거리는 군산항을 반경으로 1km안에 밀집한 일제강점기의 건축물과 적산 가옥들이 있는 곳으로, 이곳 군산은 일제 시대에 김제 만경평야의 곡식을 수탈해간 현장으로, 군산 근대 문화 역사 거리는 일제의 건물이 많아 있다. 구 군산세관 같은 사적이나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같은 아프지만 꼭 가보고 기억해야 할 곳 들이 있다. 굳이 우리의 문화를 둘러보는 자리에 이곳을 끼우는 것이 내키지는 않아, 두시간 정도의 걸린다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계획에 없었던 일이라 여기며 애써 피하고 만다. 일제시대의 것은 동국사를 본 것으로 만족하며 발길을 군산의 발산리로 향한다. 군산의 보물은 동국사 소조석가 여래 삼존상 및 ..

충주 중앙탑, 고구려비, 청룡사지

如一同行 마흔 다섯번째 - 충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9 11:3 충주로 길을 나선다.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 남한강 유역에 자리하여, 고구려때는 국원성, 신라시대는 중원경으로 마한, 백제 고구려 신라를 잇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장이다. 동으로 제천, 서로는 음성, 남쪽으로는 괴산. 문경 그리고 북으로는 원주, 여주와 경계를 이루는 내륙 분지 이다. 오늘은 중앙탑이라 불리는 국보 충주 탑평리 7층 석탑과 국보 고구려비 그리고 청룡사지를 찾아보려 한다. 먼저 탑을 이웃하여 자리한 국립 충주 박물관을 찾는다. 많은 역사와 유물을 보관할 듯 한 이곳은 의외로 아담하고, 충주의 역사변화와 주변 유적지에서 발굴된 문화재의 전시, 그리고 근대사의 유물등 충주 지방의 옛날 과 근대에 사용된..

함양 벽송사, 덕전리 마애불

如一同行 마흔 네번째 - 함양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5 22:18 벽송사 전경 마천면으로 향하는 길에서 칠선 계곡쪽으로 향하면 조선 중종 15년(1520)에 벽송(碧松)이 창건한 사찰 벽송사가 자리한다. 이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는 보물인 함양 벽송사 삼층석탑이 있다. 많은 분이 벽송사를 찾아도 뒷산 커다란 소나무아래에 존재하는 이 석탑의 존재는 모르는 듯하다. 벽송사 삼층석탑 석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양식을 보이고 있다. 벽송사의 창건연대가 1520년인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신라양식 탑이라는 점에서 매우 주목되는 작품이다. 2단으로 구성된 기단은 아래층 기단에 가운데돌의 네 모서리와 면의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얕게 조각하였는데, ..

임실 남원 진구사지, 광한루

如一同行 서른두번째 - 임실, 남원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7.29 16:33 진구사지, 광한루 날이 많이 덥다. 오늘은 금요일에 길을 나선다. 이번의 여행 일정은 남원의 광한루로 정한다. 평일이고 코로나로 인하여 방문자가 적을 것 같아 정해 본 장소이다. 금요일의 오후는 관람객보다 조용함을 즐기는 소수의 인원만이 산책을 즐기고 있는 복잡하지 않은 환경일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더운 날씨의 국도를 차장밖의 짙은 녹음의 여름 풍경을 즐기며 차를 달린다. 여러 경로 가 있으나 중간에 임실 지나는 경로로 가다 보니, 이곳 임실의 유일한 보물인 진구사지 석등이 생각난다. 코로나로 인하여 식당의 출입도 만만치 않아 임실역 앞 에서 피자 치즈를 한판 구입하여, 점심으로 하기로 하고 줄인 시간에 진구사지를 찾..

김천 방초정

如一同行 예순두번째 - 김천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2.01.23 19:58 오늘은 김천으로 길을 나선다. 대전과 대구의 사이에 있는 김천시는 동쪽으로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성주군과 접하며 서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전라북도 무주군과 접하고, 남쪽으로 경상남도 거창군과 접하며 북쪽으로 경상북도 상주시와 접한다. 김천에는 직지사, 청암사 등 보물을 많이 간직한 가람이 있으나, 후일 여행 하기로 하고, 오늘은 2019년 12월 누정으로 보물로 지정된 방초정을 찾아 나선다. 산천이 수려한 곳에 자리한 누정은 아니지만 사각의 연뭇을 만들고, 연못안에 둥근 두개의 동산을 만들어 놓았다. 사각연못에 둥근 동산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라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을 나타내는데, 이곳은 두개의 동산이 존재..

논산 관촉사

如一同行 열다섯번째 - 논산 2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6.04 01:46 논산하면 따라오는 관촉사 은진미륵의 석불상을 찾아 간다.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의 교과서에 소개된 내용에 대하여는 기억하지 못하나, 책에서 본 사진의 느낌은 떨치질 못한다. 어딘가 세련되지는 않으나 크기가 커서 만들기 힘들었고 머리에 큰관을 쓰고 있는 모습 정도의 지식이 책에서 얻은 석불상에 대한 정보이다. 몇번을 보게 되는 이 석불상도 회수를 거듭하며, 관심을 가지고 보니 전에는 못본 모습을 보게되고, 새로운 앎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 또한 글을 적기 위해 현장의 소개글 외에 인터넷의 자료를 찾으며 또 다른 앎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 △ 명곡루 △ 대광보전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