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복원 공사가 다 끝났을까 하는 마음으로 충주로 향한다. 이곳의 미륵리 석조여래 입상이 복원공사를 마치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방문했는데, 모습을 드러내어 주어 기쁜 마음으로 다가간다. 미륵리사지는 석불을 보호하기 위한 석굴사원터로써, 거대한 돌로 석굴을 쌓아 불상을 모시고, 위에 목조건물을 올린 형상이라는데, 자취는 있으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조사 결과 '미륵당초’라고 새겨진 기와가 나와 연대를 고려 전기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지에는 석불입상(보물), 5층석탑(보물), 석등, 당간지주 등 문화재 들이 있다. [미륵사지] 전설에 의하면 신라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함을 슬퍼해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에, 누이인 덕주공주가 월악산에 덕주사를 지어서, 남쪽을 바라 보도록 마애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