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一同行 서른 세번째 - 담양 명옥헌, 창평서원 如一 유광하 기자등록 2021.08.04 01:51 오늘의 여행은 여름 한 철 한껏 화사함을 뽐내는 배롱나무와 함께하는 누정과 우리 고유의 건축물을 돌아보려 한다. 배롱나무는 그 화사함과 나무 백일홍이라 불리는, 꽃이 백일이라는 긴세월을 꽃피우며 한여름에 내내 우리곁에서 꽃을 보여 주는 나무이다. 어릴적에 안동의 병산 서원에서 처음 접한 것 같은, 맨들 맨들한 연 갈색 나무둥치와 푸른 잎과 붉은 꽃을 피어내는 모습이 여는 플라타너스 가로수 만 보고자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섰다. 붉은 꽃다발을 달고 피어내는 자태가 기와 집 대청의 뒤뜰에 심어져 있는 모습을 대청마루에서 뒤쪽의 쪽문으로 볼때의 기억은 아직도 선명하다. 지난 주의 여행길이 경상도 방향 이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