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옮겨 성림사의 사찰로 향한다. 성림사는 진천의 성주산에 자리한 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성림사가 있는 자리에는 고려시대의 번창한 사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문헌상 확인되지 않지만 고려시대에 조성된 마애여래좌상이 있고, 주변에서 기와 및 자기 조각들이 다수 발견되어, 고려시대의 규모가 큰사찰이 있었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성림사는 1970년에 승려 전해산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 성림사 극락전 ]
마애불상은 성림사 대웅전이 아닌 사찰 입구의 극락전을 통하여 볼 수 있다.
[불상이 모셔진 바위와 극락전]
앞 건물에 참배하는 극락전이 뒷편에 건물을 내지어 불상을 보호하고 있다.
[진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이전에는 불상이 극락전 한쪽벽을 차지하듯 안에 모셔졌다는데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극락전 뒤편으로 돌아 들어가서 뵌다. 이 여래좌상은 커다란 암석에 상반신만 두껍게 돌을 새김한 마애불로, 얼굴 생김새는 원만한 인상이며,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는 3줄의 주름인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 얼굴 주변 위로 연꽃 줄기 위에 앉아 있는 3구의 작은 부처를 배치하고 있는 점과 하반신을 조각하지 않은 점이 특이하다.
[진천 산수리 마애여래좌상]
이 불상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미타불 좌상으로 커다란 암석에 두텁게 부조되어 있다. 얼굴은 둥글며, 귀가 길게 늘어지고, 목에는 삼도가 표시되어 있다. 광베는 표현 되지 않고, 바위의 형상이 둥글게 머리를 감싸고 있어 광배 처럼 보이는 듯 하다. 전 높이는 220cm 불상은 188cm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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