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구경 후 인근의 마애불을 찾아 나선다. 가까운 거리에 자리한 불상은 길 옆에 자리하고 있다.
[진천 태화사년명 마애불 입상]
찾아서 길을 가다 전각을 발견하고, 주차할 장소가 없어 조금 윗쪽의 공장앞에 세우고 걸음을 옯긴다.
[진천 태화사 마애불 입상]
가까이 다가가도 형태를 구분하기 어려운 모습으로 서있는 높이 170㎝의 유형문화재로 미래불인 미륵불이다. 마애불이 있는 이 곳의 절이 '금정사'라 전해지나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고 한다. 미륵상의 얼굴은 손상 되었으나, 옷 모양과 손 갖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선으로 된 연꽃대죄가 조각되어 있다.
[음각된 글씨]
불상의 오른편에는 '미륵불', 왼편에는 '太和四年庚戌三月 日(태화4년경술3월 일)'이라 새겨져 있어, 이 미륵불상이 신라 흥덕왕 5년(830) 조성 임을 알 수 있다고 한다.
누각으로 보존되는 중이나 이미 마모가 심하여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운 점이 맘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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