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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세종영릉 신도비,구영릉 석물,

앞으로 들어서면 구 영릉의 석물들이 줄지어 서 있어 눈길을 끈다. [구영릉 석물] 영릉은 세종대왕과 왕비 소현왕후를 모신 왕릉으로 처음에는 서초구의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인 헌릉의 서쪽에 자리하다가, 길지가 아니라는 논의로 예종 원년에 현재 영릉이 있는 여주로 옮기게 되는 데, 이 당시 능을 치장하던 석물을 옮기기 어려워 땅에 묻었고, 이를 1970년대에 발굴하여 석양 석마 망주석, 장명등, 석인상, 혼유석, 세종대왕 신도비 등 석물을 1974년 이곳 세종대왕 기념사업회로 옮겨 왔다고 한다. [문, 무인석과 석양] 왕릉에 설치 되었던 석물 하나 하나가 그 시대의 조각의 양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오랜시간 땅에 묻혀 있어 손상이 없지는 않으나, 크기나 모양이 세종대왕의 권위를 느끼게 한다. [보물 제 ..

대한민국/서울 2024.03.13

상주 - 복룡동 당간지주, 석조여래 좌상

상주에 발을 딛는다. 작년 새로이 보물로 지정 된 상주 대산루를 찾아보려 나선 길에 상주시를 지나며, 복룡동 옛 동방사터 에 있는 당간지주가 생각나 찾아 본다. 복룡동 부근에서는 당간지주와 석불좌상이 오랜 세월 자리하고 있었는데, 통일신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당간지주는 도로 옆 담장을 가진 안뜰에 자리하고 있다. [복룡동 당간지주] 이 당간지주는 돌단 위에 서 있는데, 다른 당간지주에 비해 다소 둔탁하고, 투박해 보인다. 바깥면의 양 모서리를 다듬어 놓았을 뿐, 문양도 없으며, 기둥에는 금이 나 있다. 기둥 사이의 당간을 받치던 받침돌은 크고 육중하며 당간을 끼우던 커다란 홈을 가지고 있으며, 지주대 안쪽 면에는 당간을 고정하기 위한 네모난 홈이 있다. 당간지주에 대한 보물 선정 기준에 대한 안목은 없..

충주 중앙탑, 고구려비, 청룡사지

如一同行 마흔 다섯번째 - 충주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0.29 11:3 충주로 길을 나선다.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 남한강 유역에 자리하여, 고구려때는 국원성, 신라시대는 중원경으로 마한, 백제 고구려 신라를 잇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고장이다. 동으로 제천, 서로는 음성, 남쪽으로는 괴산. 문경 그리고 북으로는 원주, 여주와 경계를 이루는 내륙 분지 이다. 오늘은 중앙탑이라 불리는 국보 충주 탑평리 7층 석탑과 국보 고구려비 그리고 청룡사지를 찾아보려 한다. 먼저 탑을 이웃하여 자리한 국립 충주 박물관을 찾는다. 많은 역사와 유물을 보관할 듯 한 이곳은 의외로 아담하고, 충주의 역사변화와 주변 유적지에서 발굴된 문화재의 전시, 그리고 근대사의 유물등 충주 지방의 옛날 과 근대에 사용된..

통영 세병관

이번의 여행지는 경남 통영이다. 바다 위에 섬들이 자리한 다도해 남해의 바다가 보고파 나선 길이다. 경남 고성까지 고속도로를 내쳐 달려 그곳에서 해안길인 고산일주로를 따라 통영에 도착하여 통영대교를 건너서 미륵도를 들어가 산양일주로의 해안길을 따라 경치를 즐기고 중간에 달아공원을 구경하고, 통영시내에서 국보 305호인 세병관을 관람 후 집으로 귀가하는 코스이다. △ 통영 통영을 찾는 이유 중의 한가지가 바다 섬을 즐기며 해안 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것이고, 다녔던 길이어도 늘 새롭고 갈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답답하던 느낌을 떨쳐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나날이 변모하는 도시나 주변의 모습의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고 색다른 경험이다. 변화하는 포구와 그대로인 듯한 섬과 바다, 그..

부여 박물관, 정림사지

如一同行 쉰일곱번째 - 부여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1.12.29 17:14 박물관특별전 으로 들어선다. 본관에서 받은 방역절차를 거치면 팔찌를 지급하여 별도의 절차없이 들어 서도록 한다. 특별전 '백제인, 돌을治石 다스리다'기간 2021-12-21~2022-05-08, 장소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관 내용들은 초기 인류가 찾은 도구의 소재입니다. 돌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쉽게 변하지 않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 생활 곳곳에서는 지금도 돌로 만든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백제권역에서는 보령 납석과 익산 황등석과 같이 품질 좋은 돌 산지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더해 좋은 돌을 찾아내는 눈, 돌의 성질을 이해하는 능력, 섬세한 손기술을 지닌 장인도 많았습니다. 그 덕분에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