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불탱 3

진천 : 영수사, 영산회괘불탱

아무 것도 새겨지지 않은 비만 있는 진천 연곡리 석비와  함께 진천에 있는 2개의 보물 중의 하나인 영산회 괘불탱을 지닌 영수사로 찾아간다. [두타산 영수사 일주문] 기둥이 하나인 일주문의 두타산 영수사라는 독특한 현판이 입구의 한적함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인적은 드물고  주차장 입구 쪽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영수사는 태조 1년(918년 증통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나 기록이 없고, 전해지는 중수기는 1624년 벽암대사가 중건하고 1831년 (순조30)승려 묘익이 중수하고, 근래 혜철 스님이 중창하여 현재에 이른다고 한다. 입구와 주차장, 일주문에 비해 사찰은 잘 정비되고, 보물을 간직할 만한 절 같지 않게, 오래지 않은 사찰이란 느낌을 갖게한다.   [괘불대] 눈에 들어 온 괘..

문경 김룡사 주암정, 경채정, 근암서원, 우암정

如一同行 예순여섯번째 - 문경 김룡사 주암정, 경채정, 근암서원, 우암정 문경으로 길을 나선다. 오늘의 여행 목적지는 김룡사다. 문경을 다니면서도 이상하게 나의 맘을 사로잡지 못한 사찰이다. 우리는 길을 나서다 갈색 바탕에 흰 글씨의 안내판을 보게 된다. 이곳에는 대부분 사찰명과 가지고 있는 보물의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러한 표지판을 보면 차를 돌려 그곳을 확인하게 되는데 이상하리 만치 저녁 늦은 시간이 간 데 돌아오는 길에 통과하거나, 다음에 들러보려 하는 맘으로 통과했다. 물론 평소에는 볼 수가 없는 괘불탱이 이곳의 보물이라 괘불탱이 걸리는 행사가 있으면 찾아야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작년의 초파일은 일 년에 한 번 산문을 여는 이곳 문경의 봉암사에서 하루를 보냈다. 올해도 아마 초파일 휴무엔 봉암사를..

공주 마곡사

如一同行 쉰아홉번째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영산전, 대웅보전, 대광보전, 석가모니불 괘불탱) 如一 유광하 기자 등록 2022.01.10 16:02 오늘은 공주 마곡사로 향한다. 주말의 마곡사에 관람객이 봄날보다 그리 많지 않다. 마곡사 창건은 신라 선덕여왕 9년 (640) 자장율사가 세웠다는 설과 신라의 승려 무선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는 1851년 쓰여진 태화산 마곡사 사적 입안에 따르면, 640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데 보다 뚜렷한 창건기록은 9세기 중반으로 보여진다. 사찰로 들어 서는 곳의 일주문이 보인다. 마곡사는 신라말부터 고려 전기까지 폐사되었던 절로 고려 명종 2년(1172) 보조국사가 절을 다시 세웠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