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경상남도

합천 : 함벽루

如一 2024. 12. 25. 18:00

합천으로 길을 들어선다.  오늘은 함벽루와 쌍사자 석등이 있는 영암사지를 찾아보려 가는길로 먼저 함벽루를 찾는다. 탁트인 강변에 자리하여 시원한 강바람을 즐긴 옛 사람의 풍류를 넘겨 짐작해 보며 눈앞의 함벽루에 이른다.

 

 [함벽루]

 

함벽루는 1321년 고려 충숙왕 대에 당시 합주지주사 김영돈 (1285-1348)이 처음 창건하고,  이 사실을 기문으로 적은 이는 안진이라는 분 이라 한다. 이 누각은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하며, 당대의 문인인 이황(李滉), 조식(曺植), 송시열(宋時烈) 등과 같은 조선시대 최고 지식인 들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에 걸려 있다.

 

 

뒤 암벽에 새겨진  함벽루라는 글은 송시열의 글씨라 한다.

 

 

강가에 지어져 비가 내리면 누각 처마를 통해 빗물이 황강으로 바로  떨어지는 것이 멋이라 한다.

 

 

 

 [함벽루]

  

누각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에 들보 5량(樑)으로 조성된 이층 목조기와집으로, 강가의 시원한 바람과 탁트인 조망을 가진 정자이다.

 

 함벽루와 연호사

 

강 건너에서 보는 모습은 죄측으로는 연호사가 자리하며 데크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면 절벽바위의 풍광이 이 곳에 함벽루가 왜 세워졌는지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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