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충청남도

당진- 영탑사 칠층석탑

如一 2024. 4. 28. 13:59

 

불상을 모신 바위가 연이어 산위로 뻣어난 바위 위에는 칠층 석탑이 모셔져 있다. 유리광전의 바위와는 떨어져 있는 듯 보이고, 벽으로 분리되어 있으나, 암반은 같은 것이 아닌가 싶은 모습이다. 

 

 [영탑사 칠층석탑]

 

바위를 기단 삼아 암반위에 자리한 칠층석탑은 5층만 남아있던 것을 1911년 7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7층으로 제작하여서 인지 넓지 않고 긴형태이나 바위와의 조화가 어울리며, 낙수면이 직선적이고, 처마는 약간의 곡선을 이루고 있으며, 몸돌과 지붕돌이 하나로 되어 있다. 이 곳에 탑이 세워지게 된 내용은 두가지로 전해진다고 하는데, 하나는 1789년 지윤 스님이 유리광전을 보수할 때 5층탑을 세웠고, 탑을 기리기 위해 영탑사라 이름 지었다는 것과 대원군이 아버지 남연군의 묘를 쓰기 위해 덕산 가야사를 불 태웠는데, 이때 가야사 스님들이 영탑사로 가야사의 탑을 옮겨와 쌓은 것으로 추정하나 모두 불분명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