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탑사를 나서서 당진 신암사의 금동여래좌상을 찾아 가는길에 당진 면천 읍성을 들러본다. [면천읍성 남문] 세종 21년 11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쌓은 평지 읍성이라 한다. 조선 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 중심지의 기능을 한 곳이다. 성벽은 자연석으로 외부는 돌로 내부는 돌을 채운 후에 흙으로 덮었다. 성벽의 둘레 길이는 1.366m 이며, 면천의 남문은 옹성형태로, 18세기 이후 성의 기능을 상실한 후는 누각이 허물어지고 옹성을 따라 집이 지어졌으나, 2009년 이후 시작된 복원 정비 작업으로 원기루등 누각을 비롯한 남문의 시설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하였으며, 2014년 완료 되었다 한다. 이 성이 왜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에 잠시 의아해 하며 자리를 떠나 신암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