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옆의 옥천 샘물로 목을 축인 후 암자인 청련암으로 발길을 욺긴다.

[ 청련암 전경]
옥천사 맞은 편 산등성이로 오르면 청련암이 자리한다. 사찰 앞의 마당에 데크로 만들어 현대감 마저 느끼게 하던 곳인데 돌부처와 탑이 반가이 맞아준다. 이곳의 유물도 보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이곳의 문화재이지만 현재는 옥천사박물관에 보관 중이라 한다. 높이 48.5cm로 비례, 착의법 등이 조선후기의 특징을 보이며, 이목구비, 세부옷주름, 측면의 두꺼운 양감 표현 등에서는 희장계 조각승과 관련된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청련암의 쇠솥과 바위]
통도사 철제 솥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공양에 사용 된 것 보다는 다른 용도로 쓰인 듯 하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옥천사는 임금이 사용할 어람용 종이를 만들어 진상하던 조선시대의 사찰이라고 한다. 이 를 통해 옥천사와 딸린 암자에서 종이를 제작한 것으로 볼때, 아마도 종이제조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쇠솥 옆에 이야기를 담은 황소바위가 보인다. 사찰의 일을 돕던 황소에게 주지스님이 목에 염주를 걸어주니 몸에서 하얀연기를 피어 오르더니 바위로 변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에 왜장이 옥천사 침입시, 바위 앞에서 불공 드리던 스님들을 보고 부수려고 정으로 내려치자, 바위에서 선혈이 솟구쳐서 왜병이 놀라 도망 가고, 이를 계기로 왜군을 물리치고 옥천사를 지켰다는 이야기 이다.
옥천의 샘물에 기운을 회복하고 돌아 본 옥천사, 새로이 보물로 지정 된 문화재도 있고, 이 를 전시할 공간도 충분하여 고성 지방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 날 듯 하다. 간만에 다시 찾아도 마음의 안식을 얻고 가는 사찰이라 생각한다. 작은 면적에 많은 건물이 모여 있으나, 작은 규모의 건물 하나하나에 꽉 채워진 문화유산을 갖고 있는 사찰에서 다시금 도난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집으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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