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당간 앞에서 보면 길 건너에 오층석탑이 자리한다. 같은 사찰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웃하고 있다. 석당간 앞에도 주차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다. 이곳에 새로운 공원 시설이 들어서 있는 듯 하나, 예나 지금이나 주차는 어렵다. 처음에 당간이 존재하는 것과 그 것도 석당간 임에, 길을 점령하며 사진 찍던 일이 생각난다. 논한가운데 자리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지금도 울창한 메타스퀘어에 숨어 그 모습을 잘 내 보이지 않고 있다.
[ 보물 제 505 호 담양객사리 석당간]
연꽃잎이 새겨진 돌 위에 당간을 세우고 양 옆에 기둥을 세워 지탱하고 있다. 당간은 가늘고 긴 8각 돌기둥 3개를 연결하고 연결부위에 철띠를 둘렀다. 꼭대기에는 쇠로 만든 둥근 보륜(寶輪:바퀴모양의 장식)이 있는데 풍경같은 장식물이 달려있고 위에는 철침이 솟아있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석비(石碑)의 내용으로 미루어, 현재의 이 석당간은 조선 헌종 5년(1839)에 중건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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