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정을 찾아가다 길 건너로 접어 들어 마을 입구에 자리한 보물을 찾아 본다. 아담하게 자리한 전각 안에 불상이 보이는 이곳은 함주지의 기록을 통해 북사( 北寺)가 있던 곳으로 추정한다. 발굴로 확인된 절터는 동지산 남쪽의 작은 골짜기 남향으로 자리하는데, 남북국시대의 평지사찰의 입지로, 이곳 대사리 마을 전체를 절터로 추정한다. 남북국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지속적 수리와 증축이 있다가, 조선 전기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물 제 71호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대사(大寺)골로 불리는 마을 입구에 3구의 불상이 전각안에 석불군을 이루고 있다. 이 불상들은 고려시대의 지방화된 불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물 제 71호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 좌우 측면의 불상은 다른 불상의 협시 보살로 만들..